출조일:2013.11.30 토요일
출조지:신진도 빨간등대
인 원:딱한방,엄지아빠,휘파람새
겟바위 마력에 빠져 한동안 가보지 않았던 신진도...
연안 겟바위 시즌이 끝나다보니
아쉬운 손맛을 채우러 가기엔
신진도만한곳이 없죠 ㅎㅎ
엄지아빠와 신진도 짬낚을 준비하고 있던중
손목부상으로 올시즌 출조도 못한
휘파람새한테 연락이 옵니다
"형님 저도 갈께요~"
낚시열정 만큼은 저를 능가하는 휘파~
손목에 아직 철심을 박고 있지만
험한 낚시가 아니고 잠깐에 짬낚이기에
같이 가보기로 합니다
신진도 우럭낚시는 야간에 해야하기때문에
토욜오후에 모여 천천히 출발을 합니다
몇달만에 휘파와의 동출이라
출조길에 차안에서는 웃음꽃이 핍니다 ㅎㅎ
신진도에 도착해서 휘파의 추천으로
어느 허름한 된장찌게집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할머님이 하시는 식당인데
직접담근 된장으로 된장찌게를 하더군요
정말 예전에 먹던 그 된장맛이었습니다 ㅎㅎ
젊으셨을때 남해에서 사시다가
신진도로 오신지 30년이 넘으셨다고 하더군요
신진도 가시게되면 꼭 들러서 된장찌게 드셔보세요
어릴적먹던 그 된장맛을 느끼실겁니다
저녁을 먹고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신진도 방파제로 들어가봅니다
공사로인해 예전에 신진도 방파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좁은 길을 따라 등대까지 가니
몇몇조사님들 찌낚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우리도 각자 자리를 잡고 시작을 합니다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캐스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두어번의 케스팅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전혀 느끼지 못하는 입질...
그냥 묵직하면 물었구나~ㅋㅋ
겨울철 전형적인 입질 패턴을 보여줍니다
NS리바스볼락 802L+엑센스ci4 c3000M
파워프로 합사1호
3/8지그헤드+3인치 흰색그럽웜
25정도 되는놈 한마리 건져내고
옆에 있는 엄지아빠한테 자랑한후 ㅋㅋ
다시 캐스팅~
잔입질이 계속 들어옵니다
후킹이 안되네요...
한참후에 3짜 우럭한마리 후킹~
싸이즈가 되다보니 볼락대가 활처럼 휩니다
옆에 엄지아빠 입질전혀 없다고
자리를 옮기고...
저는 또한마리를 건져냅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주변에 낚시하던분들
제주변으로 점점 다가옵니다
1m범위까지 들어오네요...
아시죠? 누가좀 잡으면 그자리로 몰려드는거 ㅎㅎ
제 머리위로 캐스팅되는모습까지 보면서
미련없이 그자리를 빠져 나와버렸네요
전 손맛봤으니 그분들도 손맛봐야죠 ㅎㅎ
엄지와 휘파 있는자리로 오니
다들 한수씩 해놨더군요 ㅎㅎ
몇마리 잡았는데 내항쪽이라
싸이즈가 작아서 방생해주고
25이상 되는놈들 5마리 챙겨서 철수를 합니다

나오는 길에 엄지아빠랑
외항쪽 물이좀 죽은 포인트에 던져봤는데
바로또 입질이 오더군요 ㅎㅎㅎ
엄지아빠는 20급 우럭한마리 건지구요(방생)
전 3짜급 놀래미 한마리(방생)
역쉬~신진도
2시간여의 낚시를 마치고 방파제를 빠져나와
우럭 5마리 회뜰준비를 합니다

회담당은 언제나 휘파~^^

통통해요~ㅋㅋㅋ

대충 떠보니 요만큼 나오더군요 ^^

운전해야하기때문에 쐬주는 못먹고
콜라로 건배~
영등철 잠깐의 짬낚에 손맛도 보고
입맛도 봐서 더이상 바랄게 없네요 ㅎㅎ
그것보다 더 기분좋았던거는
몇달동안 낚시를 못했던 휘파가
손맛을 봤다는거죠^^
휘파의 귀환~ㅎㅎㅎㅎ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올해는 이게 마지막 낚시가 아닐까 싶네요 ㅎㅎ
몇일 안남은 올해 마무리들 잘하시구요
남은 몇일 동안 내년을 기약할수있는
뜻깊은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2013 내기리◀
http://blog.naver.com/marlyun/20201244617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