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의 하룻밤


(관리자 : 티그리스)

무인도에서의 하룻밤

딱한방 댓글 0 조회 125

출조일:2012.08.11~12일 비박 

인   원:딱한방,강원도감자,월척36,탱크,유령회원 두분 총 6명

채   비:메탈지그,칼라스푼

조   과:3짜쫌넘는 광순이 한마리,다른분들 우럭 다수

 

이번주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급조된 6명이 무인도 비박을 가게 되었습니다

 

탱크님과 만나 도비도 선착장으로 달렸습니다

6명이 모여 다들 첨뵙는분들이라 인사들 나누고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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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난지도 들어가는 배가 보입니다 주말 오후인데도 많은분들이 들어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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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고갈 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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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감자형님 무인도 낚시 광이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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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님 저랑 동갑인데 찌낚을하시더군요 루어로 전향시킬려고 꼬시고 있는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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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옷 월척형님 옆에 월척형님 낚시파트너

 

드디어 배가 출발합니다 우리의 목적지로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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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무시인데 바람이 좀 불어주고 파도도 좀 있네요 느낌이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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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을 달려가니 드디어 오늘 우리가 괴기를 잡을 섬이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좌측이 포인트고 우측 평편한곳이 우리 숙영지입니다 ^^

 

섬에 도착하여 텐트부터 치고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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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텐트가 감자형님꺼 노랭이는 제텐트임다 ㅎㅎ 아담하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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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탱크님 텐트 큰덩치에 걸맞게 텐트도 5~6인용 ㅎㅎㅎㅎ

다행히 큰텐트덕분에 3분 텐트 안가져 오신분들 편안한밤 되셨죠 ^^

 

오늘 간조가 5시쯤 되는데 벌써 4시가 다되갑니다

루어만 하는 저로써는 지금당장 달려가야되는데...맘이 급합니다 ㅎㅎ

 

감자형님이 사오신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와 쐬주들을 한잔씩하고

바로 낚시하러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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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죽여줍니다 ㅎㅎ

간조인데도 수심이 5m 이상 나와주는듯 하더군요 무시인데도 조류가 흘러주고요

아주 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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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겟바위 하나씩 올라타고 광순이를 향한 캐스팅을 합니다

헌데 다들 입질무.....

 

저는 오늘컨셉이 20g대 메탈과 스푼입니다

최대한 장타를 쳐야 광순이 얼굴을 볼수있기에 지그헤드는 아예 않썼죠

 

바닥 상태를 확인해보기위해 스푼을 달고 던져봅니다

의외로 밑걸림은 심하지 않더군요

 

50m이상 장타를 쳐보니 모래지형이느껴집니다

끌고 오다보면 중간중간에 수중여들이 박혀있구요

광순이들이 살기 아주 좋은 지역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장타로 몇번 날리다보니 드디어 원하던 입질이 들어옵니다

스푼에 살포시 올라타는듯한 입질 약한 입질이었지만 제손은 그 미세한 입질을 받아냅니다 ^^

 

원체 장거리 캐스팅에 들어온 광순이라 앞에까지 끌고오는데도 한참걸리네요

오는동안 우럭마냥 바늘털이 '투두두두두두두두두' 광순이 특유의 따발총 바늘털이

 

로드의 휨새로 보아 싸이즈는 작은듯 합니다

5m안짝까지 끌고 오니 드디어 광순이가 얼굴을 드러냅니다 ㅎㅎㅎ

 

지난번 가의도에서 광순이 털린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두번실수는 않한다~~!!!

 

들어뽕~~!!!

무사히 겟바위위로 광순이를 안착시켰습니다 ^^ 이때가 초들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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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런 싸이즈는 아니지만 제머릿속에는 '꽝면했다~~ㅋㅋ'

 

그뒤로 계속 캐스팅 해봤지만 입질이 안옵니다

다른횐님들 또한 입질전무....

 

다른횐님들 철수하고 저녁먹자고 부릅니다....ㅡㅡ;;

지금 초들물에서 중들물로 가는시점인데...더 던져봐야하는데.....

아쉽지만 여론에 밀려 광순이 딸랑 한마리들고 포인트에서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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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늘려서 32cm ㅋㅋㅋ 다행히 방생싸이즈는 면했네요 ㅎㅎㅎ

 

다른분들 삼겹이 굽는동안 저는 광순이회를 뜹니다

광순이회만큼은 자신이있는저~!!

 비록 작은넘이지만 6명이 맛은볼수있게 최대한 정성을 다해 회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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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광순이 살이 물러서 별로 맛이 없지만 바로뜬광순이를 어름위에 올려놓으니

나름 쫄깃한맛이 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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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도뜨고 삼겹이도 있으니 쐬주한잔씩들 해야죠 ㅎㅎ

 

인원은 6명인데 쐬주는 플라스틱병으로 4개만 사와서 좀 부족했죠 술이? ㅋㅋ

안낚을 위해서 일부러 술 적게 샀습니다 ^^

인원이 많으면 불의의 사고도 일어나기때문에 ㅎㅎㅎ

 

그렇게 어둠이 내려오고 다른분들은 찌낚을 하시기때문에 만조인데도 다들 낚시가시고

저는 루어꾼이라 만조랑은 안친하고 내일 새벽간조타임을 위해서 일찍 텐트로가서

잠을 청합니다....

 

다른분들은 야간에 우럭 25급 많이들 잡으셨더군요 대단들 하세요~ㅎㅎ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 채비를 챙겨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다른분들은 드르렁~ㅋㅋ

 

바람도 좀 있고 비도 살짝살짝 내립니다

 

미노우를 달고 여기저기 농순이 없나 탐색해봅니다...

근데 이 망할놈에 802대....미노우 비거리의 한계가....로드가짧아 슬픈 딱한방이여~...

 

내가 돌아가면 농어대를 질르리라~!!!

 

새벽간조에 입질도 못봤고 혹시 삼치있나 스푼도 던져봣지만 입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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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낚시가면 꼭 한마리씩 학꽁치 치어가 훌치기되어나오네요....학꽁치 짜잉나~

 

근데 이건 제생각이고 제느낌인데요

학꽁치 치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날은 괴기가 않잡히더군요....그래서 학꽁치 싫어합니다 ㅋ

 

점점 동이 터오고 빗방울은 굵어집니다

해가 완전히 뜨니 비가 엄청 쏟아지더군요 부리나케 텐트걷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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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무인도를 떠나기전에 단체사진 한컷 저만 빠졌어요....사진기사라...ㅋㅋ

다들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리셨어요 제가 최고라는 뜻이죠? ㅎㅎㅎ

 

이렇게 이틀동안의 비박낚시를 마감합니다

좋은분들 만나서 즐거운 낚시했구요 고생들 하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한번 뭉쳐보죠 ㅎㅎㅎ

 

늦여름장마에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어복들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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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진 없어서 이거라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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