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2020.6.7

출조지&출조선박:진해 세진호 (선비6만원)

출조자:누꼬.지인2분

낚시대(연질대)없으신분은 미리말씀하시면 선장님이 빌려주십니다

안녕하세요 초보낚시꾼 누꼬입니다

6월1일부터 화살촉오징어 금어기가 풀려서 그토록 기대하던 오징어가 아닌 금징어(금값)라고 불리는 녀석을 잡아보려고 일주일부터 예약하고서 다녀왔습니다. 인터넷과 낚시점을 수차례 반복하여 원하는 장비를 갖추고서 화살촉오징어는 처음 잡아보는거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후3시에 지인분 2분과 같이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은 한적했고 날씨도 바다날씨를 확인후 예약한거라 적당하니 너무 좋았어요

도착하니 오후5시쯤 되었고 부랴부랴 승선명단적고서 보니 우리의 단골배 세진호가 있더라구요 이번에 배를 새로뽑은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시설이 참 좋았어요. 6시출항이니 원하는 자리 선택하고 바로 채비를 합니다.

채비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한분 두분 오시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선장님 포함 18명 승선인데 승선인원 꽉채우셨더라구요 부자되시겠어요 ㅎ

자 채비 다하고 낚시대 거치해놓고 출발하기전 한컷!

목적지까지 1시간정도... 마산부근 마창대교 근처로갑니다.

1간동안 할게없어서 두컷! ㅎㅎ  죄송 ㅠ

도착하자마자 날이 아직 저물지도 않았는데 금징어를 올렸단 소식에 맘급하게  바로 낚시대를 던졌어요. 30분~1시간정도 7시쯤되니 하늘이 깜깜해졌어요 도시에선 7시에도 해가 길던데 역시 바다는 바다인가봅니다.  저만빼고 다들 열심히 하시네요.







지인 2분이서 열심히 담그면 낚고 또 담그면 낚고 한줄에 3마리 연달아 딸려오기도 하고  부지런히 잡고있어요. 저도 낚시하면서 틈틈히 사진찍어줬는데 저 두사람은  낚시한다고 절 안찍어 주네요 ㅠ 

12시에서 1시 사이쯤 잠시 소강상태 들어갔네요. 이시간이 원래 잠시소강상태라 선장님이 맛있게 라면 끓여주시는 밥시간인데  깜박잊고 가스가 다떨어졌는데  안시키셨데요. 그래서 생라면 먹었어요. 머 이런일이 나한테 일어난건지...새벽1시쯤 되니 또 금징어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다시 열심히 고패질을 합니다... 새벽2시가 넘어가니 힘들기도 하고 여긴 금징어 공장인가 싶다가도 금징어가 물어주면 또 기분 좋아지고반복적으로 가까스로 새벽 4시30분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버텼어요.

4시30분에 선장님이 금징어들 다가져가서 사진찍으시고 할동안 저희는 낚시대 정리하니 5시 배타고 나오는데 저리 해가 이쁘게 뜨네요 ㅎ

집에와서 마리수 세어보니 잡아서 생으로 입에 쏙 넣은녀석까지 85마리

저희배에서 젤 많이 잡으신분은 200 마리 좀 넘겠드라구요..(부럽)

잡는사람마다 틀리고 조항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지금 초보들도 40~50정도는 잡겠더라구요..  40마리만 잡아도 선비는 빠지니 40 마리 이상만 잡아도 이득!!  그나저나 피곤해서 죽겠는데 저걸 언제 손질 다하지..하...

저는 그럼 내 소중한 금징어들 사랑스럽게 손질해야해서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해야겠네요...  뿅

에필로그: 금징어들 내장빼고 눈알빼고 뾰족한 입도빼고 손질하는데만 1시간 걸렸어요..  금징어 넣고 끓여먹으려고 했던 라면은 잠시넣어두고서 씻고 바로 뻗었네요. 자고 일어나서 기다리고 고대했던 금징어라면을 끓여서 먹었는데 입안에서 부드럽고 육즙이 터져나와요 어찌나 연하고 맛있던지 사르륵 녹아내리네요  요번주중엔 비소식이 있다하니 다음주중에 다시또가겠습니다. 금징어들 잡으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