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사는데... 

밤 12시부터 슬슬 불어제끼던 바람 새벽 2시쯤 바람피크 터지더니 아파트8층 사는데 베란다 유리가 안쪽으로 휘고 밖에는 방충망들이 날라다니고 부산 절반이상이 정전으로 불도 안들어오는집안에서 휴대폰 후레쉬로 버티며 새벽3시쯤 되니 다소 약해진 바람 정말 무서웠네요...

아침 8시경 정전되었던 전기는 복구되었고 다행히 저희집은 안전했지만 밖에 나가보니 옆동 20층 사시는분은 베란다 유리창이 깨져 주차되어 있던 차들 위로 온전신에 유리파편들이...

통유리 한쪽만 갈려고 해도 80~100정도 드는데 다행히도 저희아파트 관리규약에 자연재해로 인한 파손은 보상해주게 되어있다네요 

도로 곳곳에 나무가 뽑혀있고 전화국 앞에 설치되있던 공중전화박스 통채로 넘어가 있고 건물들 곳곳이 유리창이 다깨져 없는곳 천지이며... 차도 저리 넘어가 있네요...

다음주 월요일에  오는 태풍은 더 위력하다하니 다들 집.차.가게.회사 등등 단도리들 잘하시고 큰피해 없도로 조심합시다... 

다들 바닷가에 살아서 좋겠다 하지만 태풍 올땐 바닷가 사는게 너무나도  무섭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