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4~5
녹도로 백패킹을 가기위해
온갖 설레임을 안고 짐을 잔뜩 꾸렸다
새벽 1시넘어 모여서 대천여객터미널로 출발~!
4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벌써 가득찼다
왠지 불안하다...

터미널 대합실 문도 열지않았는데
현장표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있다
보통땐 표판매하기 두시간정도에 도착하면
널널하게 표를 구할수있는데
연휴때문인가보다....
줄서기도 포기하고 우린 격포항으로 다시 달렸다
서두르면 위도 들어가는 배표를 살수 있으리라~
다행하게 격포에서는 사람이 별로없어서
수월하게 표를 구할수있었다
작년엔 없던 자동발매기가 있어서 아주 편하게~ㅎㅎㅎ

표를 샀으니 이제 맘푹놓고 아침을 먹어야지~
평소에 이시간엔 문이 안열려 있었는데
문 열려있는거보니 이젠 새벽장사를 하는가보다
뷔페형식으로 되어있고 반찬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도시락도 한다해서 점심에 먹을 도시락도 사서 나왔다

배기다리기 지루해서 선착장에서 잠깐던졌는데
애럭이 나와준다
활성도는 좋은듯~ㅎㅎ


여객선이 격포항을 박차고나간다~
객선안에서는 항상 그랬듯 시원한 캔맥한잔^^

민박사장님한테 연락도 안하고 왔는데 ㅎㅎ
항상 그렇듯 오면 아무도 없다
그냥 짐놓고 낚시 다녀오면 오후에 와계신다
나중에 말씀하시길 짐보고 우리가 왔을줄알았다고 ㅎㅎ
이번엔 다른팀도 있어서 두분이 쓰시던
안방까지 내주시는 친절함까지
감사합니다~^^
서둘러 채비챙겨서 포인트로~





간조때라 산을안넘고 해변으로해서~
아침에 사온 도시락도 들고
무성해진 갈대숲을 뚫고 포인트로 들어갔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그치겠지...했던비가 오후까지 왔다는거...
망헐 구라청~
분명 예보에는 오전에만 1mm 온다 했는데
10mm는 온듯...

비는오고 춥고 배고프고 입질도 션찮고...
밥이나 묵자~
큰바위아래서 간신히 비를 피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비록...처량했지만...맛있었던밥~^^

오후가되자 해가 약간 비춰준다
비는 계속오지만 해가살짝 나타나니 입질이 살아나
꽤미를좀 채울수있었다
애광도 나와주고...요즘 왜이렇게 애광이 잘나오는지원....
다들 손맛도 볼만치보고 비는 더쏟아지고하니
민박으로 철수~
추워서 못하것다~



민박에 오니 어르신들한팀이 민박에 와계셨다
형제들끼리 가끔 놀러다니신다고
대구에서 오셨다고한다
잡아온 우럭과 놀래미 열댓마리를 전부다 회떠버렸다
우리만 먹었다면 댓마리면 충분했을텐데
멀리서오신 어르신들 외면할수가없어서
별건아니지만 그분들한테는 좋은 추억이 될게다...^^
그리고 쑝탱구리의 물회~
작년 군산에서의 물회보다 몇단계는 업그레이드된
엄청나게 맛있는 물회 ^^
쏘주 한잔두잔하다보니 저녁낚시는 힘들어서
도저히 불가 그냥 자고 낼 새벽에 나가기로하고
자리를 털고 취침모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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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새벽 4:30
내폰과 쑝탱구리의 알람이 울려댔다
아...도저희 못일어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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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해도뜨고 이젠 그래도 일어나 나가봐야지
피딩인데 ㅎㅎㅎ
셋다 일어나 모닝낚시하러 일명 무덤폰트로~






열심히 던져봤지만 일질이 전혀없다...
상층이고 중층이고 바닥이고 간에
전~~~~~혀~~~
이렇게 입질이 없을수도 있는거여?
그렇게 비오고하던 어젠 고기가 나왔는데
해쨍쨍한 오늘 이럴수 있는거야?
기상을보니 완전 북풍...
입질무의 원인을 바람으로 몰아세우고 민박으로 철수했다


철수길에 줏어온 소라와 박하지를 넣고 라면을 끓이고
계란도 삶고해서 조촐하지만 푸짐한 아침식사를하고
섬을 빠져나왔다~
선비50%할인이라는 기분좋은 혜택까지 누리며~^^
돌아오는길에 항상 아침먹는 죽집에갔는데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우린항상 아침에 들렀던터라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렇게 장사 잘되는 집이었을줄이야~ㅎㅎ
암튼 이번엔 계획대로 하진못하고
엉뚱한곳으로 가긴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즐거운 낚시여행이었다~^^
쑝탱이 운전하느라 고생했다~

엄지야 오디 잘먹을께~^^
건강에 좋단다 ㅎㅎㅎ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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