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물이 차다~


해뜰무렵 갯바우에 올라섰다
지난주보다는 기온이 쪼금더 올랐을테니
기대는좀 해보지만 수온이 그렇게 쉽게 올라갔으랴...


오늘 무시물때라 물빨이좀 쎈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헌데 무시지만 물은 폭포처럼 흘러간다


엄지랑 나란히 놀래미 한마리씩을 건져냈다
다른입질은 없고 놀래미들이 건드리는 입질만
근근히 들어올뿐...다른 입질은 전무
아직은 물이 너무차다...
수온이 쫌더 올라야할꺼같다




물이 찬건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날 힘들게하는건 갯바우 앞쪽 20~30m 지점 수중속에
밧줄인지 그물인지 하는것때문이다...
고기는 못잡드라도 맘껏 캐스팅하고
나름 액션도 줘가면서 탐색도 하고 그래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글다보니 고기가 나올꺼같은 포인트는 공략을 못하고
변두리로만 가게된다...



놀래미 두마리잡은거 회를 떠봤다
올시즌 첫갯회~
음...그래도 맛있다
놀래미 특유의 달달한 회맛 썰컹한 식감
가슴살쪽 잔가시부분은 쑝탱이한테 배운대로
좀 얇게 엇슥썰기로 세꼬시처럼 썰면
고소한맛이 더해져서 회맛이 극에 다다른다~^^
거기에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던 맥주 칭따오한모금~
낚시를하고 회를먹고 풍경을 즐기고~
할꺼 다했으니 이제 철수~


철수길에 항상 몇년간 항상 먹었던
홍짬을 버리고 오늘은 새로운 메뉴로 점심을 먹었다
해물칼국수~
칼국수가 익는동안 보리밥에 열무를 넣고
슥슥비벼먹으면 알알이 터지는 보리밥식감에
열무김치의 아삭한맛이 7000천원이라는 가격의
만족도를 더욱 올려준다
바지락육수의 칼국수 국물은 크...해장국의 끝판 ㅎㅎ
점심을 먹고 나와 느껴본 봄하늘은
이미 봄이라 할수 없을만큼 뜨거워진 여름같았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겠구나~^^
5월 대동때들 보자규~~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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