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군산 흑도


(관리자 : 티그리스)

[4.12]군산 흑도

딱한방 댓글 0 조회 169

​출조일:2014.04.12 토요일

인  원:딱한방,엄지아빠,휘파람새,손맛좀보자,쿼드,군산현빈아빠

​출조지:군산 흑도

​6개월만에 군산을 갔다

지금​ 시기에 태안권보다 수온이 좀 높은곳이

바로군산지역...

남해권이야 벌써 멸치도 붙었지만 

서울에서 다녀오기엔 너무먼 거리다

2주전부터 잡아놓은​ 계획이라 주말 비소식이 있다기에

긴시간을 기상청만 보면서 정말 초조하게 기다렸다 ㅎㅎ

결과는 비안오고 바람안불고~^^​

그렇게 우린 군산으로 달려갔다

혹시 나올지도모르는 농어를 기대하면서...

두시간여를 달려 군산에 도착했다

군산에오면 항상 새벽밥을 먹던 식당있어는데

아직 본격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오늘은 문을 안열었다 맛잇던집이었는데...

사실군산은 식당들이 다맛있다 ㅎㅎ

조금더가니 못보던 해장국집이 하나있길래 들어갔다

새로생긴곳인거 같은데 해장국맛은 아주 굿이었다​

​쏘주도 한잔하니 몸이 노곤 해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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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먹고 출조점으로와서 군산루어고수 현빈아빠를 만났다

몇년만에 보는 얼굴 ㅎㅎ

반갑다 현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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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타고갈배~가마우지호

작년에도 두어번 타봤는데 300마력짜리 쌍발이라

속도는 엄청나다

작년엔 후줄근했는데 새로싹 도색하고

리모델링하니 새배같다 ㅎㅎ

몇일전에 배를 내리고 오늘 첫출조를

우릴태우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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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 얼마안되니 배에서 널널하게

최대한 편한자세로 간다 ㅋㅋ

시즌때는 간신히 낑겨가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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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봄철이라 해무가 심하다

출항을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낚시엔 적이다 해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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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을 달려 드디어 흑도에 도착했다

우리가 오늘 낚시할곳은 본섬우측에 있는 작은여~

어청도 가진여와 비슷한 분위기에 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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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작은여에 하선~

아직 이른봄이라 갯바위에 이끼랑 미역같은게 많아

상당히 미끄러웠다

조심조심하며 물잠기지않을 ​여꼭대기로 짐을들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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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주변 풍경~해무때문에 흐릿흐릿~

간조때라 홍합이며 거북손 소라등등 먹을것들이

갯자위에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우린 낚시꾼이기에 저해산물들은 자연그대로 놔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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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번개같이 채비를하고 포인트로 들어가는 현빈아빠

초들물에 고기못잡으면 꽝친다며

제일먼저 자리를 잡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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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채비를 마치고 한자리씩잡고

첫수를 기대하며 캐스팅들을 시작했다

과연~오늘 어떤 조과가 나올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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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높은곳에 올라가 주변상황을 살펴본후

한귀퉁이에 자리를잡고 첫캐스팅을 날렸다

생각보다는 수심이 깊지않다...

먼바다치고는 깊지않은 수심

1온즈지그헤드로 바닥을 살펴보니

수중여들이 많이 박혀있다​

바닥지형 파악하던중 10여미터 앞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놀래미인듯하다 후킹이 안되는걸보니...

채비가 3/4지그헤드에 5인치 그럽웜이니

작은놀래미들은 물질 못하지...

그모습을 보던 현빈아빠가 그곳으로 캐스팅을 몇번하더니

뼘치급 놀래미를 건져냈다

그놈이었는가보다 ㅎㅎ

현빈아빠는 지렁이걸프웜 작은걸 쓰고있었으니

그런놈들 잡는덴 최적이지 ㅋㅋ

더이상 입질이없어 자리를 옮겨서 탐색을 해봤다

이번엔 자작채비로

옮긴자리는 수심이 더 낮았다

모래도 적당히 있는거 같고 수중여도 듬성듬성

수초도 곳곳에 있고...

광어가 나올꺼같은 지형이다

또 입질이 들어온다

먹으라고 기다려도 먹질못하는거보니

또 쪼맨한 놀래미인가보다

​아직 수온이 덜올른탓인지 놀래미들만 입질을 해댄다

또 입질이 들어온다

잠시 멈춰줬더니 이놈 용을 쓴다

그래 후킹됬구나~

장타를쳐서 꽤멀리서 물린놈이라 한참을 릴링했다

우럭은 아닐테고 입질 스타일이 놀래민데

​거의 물밖으로 나올때 보니

갈색의 큰게 보이는것이다

어라? 광언갑네 ㅎㅎ

허나 그건 광어가 아니고 놀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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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도큰 팔뚝만한 놀래미~^^

스칼렛90ML+ EX 2510PE-H

합사1.5호+5인치 쉐드웜+자작채비

​중들물

옆에서하던 휘파도 개우럭을 건져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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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에 손목부상으로 한시즌을 출조도 못하고

쉬어야만했던 휘파가 근 1년만에 출조해서

찐한 손맛을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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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은 나왔으니 맥주한잔하면서 휴식~^^

면꽝을 했으니 뿌듯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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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놈들은 다보내주고 이거큰놈들 두마리만 회를떴다

회담당은 1년만에 손맛본 휘파~^^

우리의 영원한 칼잽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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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벙툼벙썰은 깍두기회와 회김밥~^^

간만에 놀래미회를 먹었더니 달달했다 ㅎㅎ

순식간에 회는 사라졌다

회타임이 끝나고 다시 불꽃낚시 2차전이 시작됬다

현빈아빠는 작은 걸프웜으로 놀래미,볼락,우럭등

고수답게 많이 건져냈다

작은 싸이즈라 전부 방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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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손맛좀보자는 볼락한마리를 건져서 꽝은 면했다

물론 저놈도 방생 ㅎㅎㅎ​

그러나......

그 두사람...

결국 끝까지 입질한번 받아보지 못했다...

고기는 잡진못했지만 멋진풍경과 좋은 추억을

가슴속에 담아가는걸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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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안개속에서 들어와

다시 안개속에 무인도를 남겨두고 철수를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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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해서 현빈아빠가 맛있다고 데리고간 짬뽕집

그냥 짬뽕 시켰는데 저런해물들이 잔뜩 들어간 짬뽕이 나온다

오늘 회도 정말 맛잇게 먹었지만

저 짬뽕은 진짜 너무 맛있었다

담에 군산내려오면 꼭 저집에 다시 가련다 ㅎㅎ

이번출조는 정말 탐사 출조라서 큰기대는 안했지만

조과가 빈약하다보니 쪼금아쉽기는 했다

하지만 우린 아쉬운 마음보다 멋진추억이 가슴속에

더크게 자리잡았으리라 생각된다~^^

​꽝불사~!! 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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