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2013.3.9일 토요일
인 원:딱한방,엄지아빠,손맛좀보자
출조지:만대,구름포,학암포
날 씨:남풍(태풍급 똥바람)
추웠던 날씨가 많이풀려 따뜻해지니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똥바람이 터지는데도 바다가 보고싶어 태안으로 달렸습니다
조과 기대는 않하고 단지 오랫만에 겟바위 위에 서고싶었죠 ㅎㅎ

서해대교 위를 지나는데 엄청난 해무가 앞을 가로 막더군요
해무가 짙게 끼는걸보니 날이 많이 풀리긴 한모양입니다
무사히 해무를 뚫고 남풍을 피할수있는곳 만대에 도착

아직 어둠이깔려있는 만대해변에서 집에서 준비해간 북어로
북어라면을 끓입니다
순식간에 흡입해서 라면사진무~ㅋㅋ

새벽 한기를 억누르기위해 참치&김치에 쐬주한잔으로 몸을 뎁혀줍니다
이제 해가 서서히 떠오릅니다

갈대 사이로 해가 올라옵니다

서둘러 채비를 한후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면도칼 같은 굴껍대기밭
넘어지면 면도칼로 만신창이 됩니다 ㅎㅎㅎ

저곳이 오늘 우리가 공략할 포인트입니다

엄지아빠와 손맛도 자리를 잡고 열심히 탐색을 합니다

제가 올라탄 발판입니다
오늘 이곳 만대로 목적지를 잡은이유는
남쪽에서 불어오는 남풍을(태풍급) 피할수있는곳은 이곳밖에 없다 생각했기에
이곳으로 왔는데요 예상대로 바람은 피할수 있었네요 ㅎㅎㅎ
문제는 수온도 낮은데다(5도) 수심도 낮아 괴기 입질이 전혀 없다는거 ㅋㅋ
거기다 뻘물....
어제도 바람이 엄청났던터라 여지없이 뻘물이더군요....
그리고 굴껍데기 밭이라 1/16 지그를 써도 밑걸림은 심하고
근데 그와중에 손맛은 광어를 잡겠다고 1/2지그에 4인치 웜을....ㄷㄷㄷ
그러면서 하는말이
"형님 여기 밑걸림 너무 심해요~"
아놔....1/16 도 털려나가는 마당에 1/2 이라니 ㅡㅡ;;
해서 과감히 철수 결정~!!
서둘러 철수하고 이번엔 구름포로 달려갑니다
구름포 해수욕장에는 지난주 롤리폴리님의 조행기 덕분인지 도다리치는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헌데 이곳은 바람을 막아줄곳이 없어 엄청난 바람이.....
그리고 완전 뻘물...

매사에 항상 열정정인 엄지아빠
엄청난 뻘물과 바람속에서도 괴기를 건져보겠다고 열심히 케스팅을 합니다
그러나....모두들 입질전무.....
오후 12시가 다가올무렵 학암포에 와있는 보쓰한테 연락이 옵니다
"형님 도다리좀 잡아놨는데 드시러 오세요~"
철수~~~~~~!!!
학암포로 와보니 보쓰와 정의에기사님이 돌도다리를 7마리나 잡아놓았더군요

탱탱한 봄도다리들~^^ 움하하하하하하 먹을복은 있어요 ㅎㅎ

엄지아빠의 도다리 인증샷~
잡진못했지만 모델이라도 되고싶은거죠 ㅎㅎㅎ
돌도다리 7마리를 회떠서 점심을 먹을려고 인근 횟집을 갔더니
회떠주고 매운탕 끓여주고 1인당 15000원을 달라하네요
그냥 15000원도 아니고 1인당......
"보쓰야 그냥 가자 내가뜨께~"
나름 광어좀 떠본터라 도다리그까이꺼 확 회떠버리는거죠
우리가 5명이니까 75000원 버는 건데 당연히 떠야죠 ㅎㅎ

학암포 방파제로와서 도다리 회뜨기 신공 들어갑니다
절반 갈라주구요~ㅎㅎ

한조각 한조각 포를 떠줍니다
회뜨면서 바로바로 먹으면서~했더니...

사진 찍을려니 요거 남았네요....ㅋㅋㅋ
너무맛있어서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죠 ㅎㅎㅎ
봄도다리 완전 최곱니다요~쫄깃쫄깃 찰진 도다리회~ 냠냠
암튼 보쓰야 덕분에 잘묵었다 ^^
정의에기사님 잘먹었어요 ㅎㅎㅎ
회만으로는 배가안차 해장국 한그릇하러 근처 해장국집으로 갑니다

보쓰~배좀 넣으라 했더니 배에 잔뜩힘주고ㅋㅋ그러니 좀 들어갔네요 ㅋㅋㅋ

왼쪽에 손맛좀보자 옆에 빨간모자 쓰신 정의에기사님

엄지아빠~
다들 머가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ㅎㅎㅎ
봄도다리를 섭취한탓이겠죠 ㅋㅋㅋ
해장국을 뚝딱해치운뒤 다시 학암포 방파제로 못다한 캐스팅을 하러 갑니다

루어인데 저렇게 거치시켜놓으니까 원투같죠? ㅎㅎ
오늘 사용장비는 리바스볼락802L+미첼아보셋2 2000번 입니다
작은채비 전용셋팅입니다 ^^
암튼 방파제에서 케스팅을 하면 뒷바람으로 100m 날아가는거 같더군요 ㅎㅎㅎ
헌데 입질은 없구요
그렇게 잠깐 하고있는데 늘빛부부가 오더군요 네야님이랑
인사를 나누자마자 갑자기 먼가 묵직한게 느껴집니다
릴링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드렉은 풀려서 끼리리리리리 소리를 내고
"드렉 반바퀴만 잠가줘~"
이건 광어손맛야~소리없이 끌려오는거보면~
헌데.....건져올려보니...그물쪼가리....젝일...
짜증나서 사진도 안찍었어요..ㅡㅡ;;
그렇게 그물손맛을본후 철수를 합니다
꽝으로 마무리를 하구요....
결국 오늘은 바람따라 훨~훨~날아만 다녔네요 ㅎㅎㅎ
올해 아직 첫수를 못했지만 조만간 첫수를 올릴껍니다 그쵸? ㅎㅎㅎ
그리고 엄지랑 손맛 꽝조사 따라뎅기느라 고생많았어 ㅋㅋ
담엔 괴기잡아주께~
보쓰랑 정의에기사님 도다리 잘먹었어요~^^
날이 많이 풀렸네요
횐님들도 어여나가서 손맛들보세요 ^^
나가시기전에 추천한방 날려주시고 가세요~ㅎㅎㅎ
담번엔 괴기가있는 조행기를 들고 올겁니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