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학암포 

출조일:2013.2.16~17일 1박2일

인   원:딱한방가족,엄지아빠가족

물   때:13물, 오후2시 간조

날   씨:화창하고 바람은 살랑~

수   온: 3도(바닥층)

 

토요일 오전 잠깐 출근했다가 돌아와서 식구들 데리고 학암포로 달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바다로 가는데 괴기는 안나오겠지만

맘은 설레이네요 ㅎㅎㅎ

 

늦은 출발이었지만 차도 안밀리고 날씨는 화창하고 최고네요 ㅎㅎ

 

학암포에 도착해서 단골로 가는 노을펜션에 짐을 풀고 겟바위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화력발전소 굴뚝연기를 보니 바람은 거의 없네요

날씨도 엄청나게 화창하고 포근하구요 ^^

 

오늘 간조타임이 오후 2시라 서둘러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겟바위로 들어가는 저를 따라오고있는 와이프랑 딸~ㅋㅋ

낚시는 저만하는데 온가족이 모두 겟바위로 들어갑니다

 

요사이 날이 좀풀려서 눈은 거의다 녹았는데 그늘진곳엔 아직도 저렇게 얼음이 꽁꽁~

 

오랫만에 이렇게 멋진 바위를 보니 기분도 좋아지네요 ^^

 

한참을 겟바위를 타고 들어가 원하는 포인트에 도착

채비 준비를 합니다

오늘 사용할 장비는 입니다

리바스볼락 802L대+요시가와 1000번릴

채비는 1/16,1/8 지그+2인치 그럽웜

 

채비를 마친후 겟바위 위에서서 힘껏 뿌려봅니다~

엥~근데 이게왠 뻘물.....ㅠㅠ;;

오늘 13물인데 뭔 뻘물이 일케 일어난거지?....조류도 약한날인데....

아무래도 어제분 바람에 심하게 바닥이 뒤집어졌는가 봅니다 ㅡㅡ;;

 

그래도 뻘물을 피해 이곳저곳을 탐색해봅니다...

 

우리애들은 따뜻한 햇볕아래서 사진찍기 놀이~

 

물이바뀌고 간조타임이되어 들물이 시작됩니다

기다리던 들물타임~!!

온몸의 감각을 총동원해서 더욱더 집중을 해봅니다

 

헌데 아무리 집중을해도 입질은 없습니다...ㅋㅋ

바닥수온이 3도인데....어느 정신나간 괴기가 여기있겠어요 ㅋㅋㅋ

 

조류에 채비를 원줄이 다풀어지도록 흘려서 거둬보기도 하고....

 

그러던중 먼가 묵직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챔질을 한후 릴링~

워낙 묵직하니 802L대가 활처럼 휩니다

 

느낌이 우럭은 아니고 묵직하게 끌려오는게 광어느낌입니다

 

워낙멀리 채비를 흘려보낸터라 릴링시간도 엄청길고 조류까지 있어서

릴링은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이놈이 정말 광어라면 미틴광어다....고작 2인치웜에 달려들다니....

팔이 아플정도로 릴링이 버거운걸 보면 작은놈은 아닌데...

 

근데...먼가좀 이상합니다.....릴링도 버거운데....원줄이 감기는게 아니고

헛도는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릴링을 멈추고 자세히 보니 릴이 헛도는거였어요 ㅡㅡ;;

어이없게도....드렉소리도 안나는....

 

20M앞에 밑걸려있는데....제기럴....

아....허탈...

팔도 엄청 아프고....ㅠㅠ;;

고장난릴로 바닥과 일전을 펼쳤드니 완전 체력방전~

 

저 묻지마 요시가와1000번릴을 준 사람이 바로~빅피쉬~!!!!!



빅피~주거써~~~!!!! $%&&%*$$%~~

 

체력도 방전나고 엄지아빠가 도착했다는 연락도 오고해서

철수 결정을 내립니다...아쉽지만.....

 

우리 딸이 응원까지 해줬는데....

결국 2013년 첫출조는 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펜션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린후 저녁만찬준비를 합니다

 

바베큐 화로에 불을 피우구요~^^

바베큐화로 이용은무료에요 ㅎㅎ 손님이 우리밖에없어서 오늘도 저 화로 독차지 ㅎㅎㅎ

 

고기를 올려놓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냠냠~ ㅎㅎㅎ

 

엄지아빠네 가족과 쐬주한잔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밤이 깊어갑니다.....

 

참고로 엄지아빠딸 엄지는 어제가 초등학교 졸업식

"엄지야 졸업 축하한다~^^"

 

고기를 다먹은후에 꽁치찌게로 마무리~^^

 

학암포 노을펜션 포토존에서 엄지아빠네 가족과 기념촬영~^^

 

왼쪽 앞열부터 울와이프,울딸아라,훈식이,엄지

뒤에 엄지엄마,딱한방,엄지아빠

 

밤 12시가 다되서 엄지아빠네 가족은 집으로 철수~

 

"엄지아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담에또 좋은 시간 갖자~^^"

 

우린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담날 아침 집으로 철수~!!

 

2013년 첫출조 비록 꽝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었으니

어꽝인득 인거네요 ㅎㅎㅎ

 

봄이이제 몇달 안남았네요 그때까지 모두 체력충전들 하시구

따뜻한 봄이되면 풍성한 손맛을 보러 달려보자구요 ^^

 

여러분들의 추천에 힘입어 다음번엔 더 재밋는 조행기를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