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방출조일:2012.12.29일 토요일
출조지:안면도 대야도 어성수산
인 원:딱한방,멕퀸,휘파람새,토니아빠,열군,노홍칠,에디슨 7명
날 씨:화창하다 오후에 비, 오전10시 간조,
수 온:표층 3도,좌대 바닥권은 6~7도 정도 일듯함
요즘 대야도좌대 조과소식이 좀있어서 대야도로 한번 달려볼려고 마음을 먹었죠
한겨울 영등철 손맛을 보고싶은 회원들이 한명두명 동출신청이 들어옵니다
"형님 이번주 어디가세요~?"
이렇게 모인인원이 7명
다들 괴기잡는거보다는 술먹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꽝에대한 부담감은 없습니다 ^^
그렇게 7명은 좌대로 달렸습니다
재키님이 올리신 조행기에 포인트를 습득한상태라 기대는좀 하고 갔죠 ㅎㅎ
대야도 선착장에 도착해서 쭈라면에 쐬주한잔 간단하게 하고 좌대로 출발합니다
우리의 목표좌대는 어성수산의 4번좌대~
재키님포인트를 공략하기위해 4번좌대를 사수했습니다 ㅋㅋ
우리팀과 다른팀 3분이 4번에 내렸습니다
다른팀 3분 나중에 물어보니 울횐님 ㅎㅎ
암튼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재키님 포인트에 낚대를 쫘~악 깔았습니다
10대정도는 깔아놨을겁니다 ㅎㅎ
한창 날물상황 채비 내린지 30분도 안되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오늘의 첫수를 제가 해줍니다 불가사리와 함께요 ㅋㅋㅋ
3짜가 훌딱 넘는데다가 불가사리 까지 달려있으니 릴링도 엄청 힘들었어요 ㄷㄷㄷ
그리고 다른분들도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멕퀸님도 싸이즈 좋은놈으로~
휘파람새도 싸이즈 좋은놈으로 건지고~
짬밥에 밀려 똥간 옆에서 하던 열군이도 건져내고~
계속 입질 못받던 토니도 제가 토니옆으로가서
어복의 기운을 주자마자 바로 한마리 건져냅니다 ㅋㅋㅋ
3짜 넘는 우럭이에요 토니가 하도 커서(190cm) 우럭이 작아보입니다 ㅎㅎ
그렇게 1시간 넘게 입질이 들어오더니 간조에 가까워지니 물도 죽고
엄청흐르던 조류도 흐르지 않더군요
물돌이타임은 바로~회뜨기타임~!!
잡은놈들 뎃마리를 꺼내서 회뜨기담당 휘파람새가 포를 뜹니다
우럭회 툼벙툼벙 썰어서 한접시를 만들어 쐬주한잔~~
왼쪽부터 성격좋은 휘파람새,인자한모습의 저랑갑장 멕퀸님,덩어리 열군
악마의뤄커 딱한방,걸리버 토니아빠,미국 NASA에서 스카웃 실패한 에디슨 입니다 ^^
사진은 노홍칠이 찍어주구요~ ㅎㅎ
회먹는 동안 저의 주특기 매운탕을 끓입니다
이 매운탕의 제목은 '김치우럭매운탕' 입니다
푹익은 김치를 같이 끓이면 매운탕이 깊은맛과 시원함을 함께 맛볼수 있습니다~^^
(매운탕 강좌를 받으실분은 저랑 동출 하면 됩니다~ㅋㅋㅋ)
매운탕이 맛있다보니 순식간에 쐬주와 함께 사라집니다~ ㅋㅋ
이때 오늘의 특선 메뉴를 휘파람새가 꺼내듭니다
짠~ 일명 '매운탕 꼬치오뎅'
매운탕 국물에 물을조금더 붓고 오뎅을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꽂아 놨드니
그맛이 일품이더군요 쐬주안주하기도 아주 편하구요 ㅎㅎㅎ
점점 쐬주빈병은 늘어만가고 입질이 와도 낚시는 뒷전이고.....ㅋㅋ
술은 모잘라서 선장님이 배달까지 해주시고
안주는 떨어지고....잡은 물고기를 걍 소금도 없이 후라이펜에 궈버립니다
우럭들과 황망둥이 소금도 안뿌리고 궜는데 간이그래도 맞더군요 ㅎㅎ
이래서 좌대를 들어옵니다 편하게 낚시하고 잡으면 바로 쐬주안주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쐬주도 한잔할수 있구요
그렇게 먹다보니 벌써 철수할시간이 오더군요
고기도 먹을만치 잡고 또 먹고도 많이 남아서 다들 몇마리씩 가져가고~^^
철수해서 돌아오는길 인심이 후덕한 식당에서 모두 저녁을 같이 하고
인심좋은 식당 이름은 까묵음....머드라.....
암튼 다들 내년을 기약하며 쏟아지는 눈을 뚫고 모두 무사히 귀환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출조에서 그래도 우럭손맛을 좀봐서 유종의미를 거뒀네요 ㅎㅎ
제가 잡은건 5마리쯤 되는데 잠깐사이 그렇게 올라오드라구요
겨울이라 얘들이 묵고 째는맛은 없네요 먹이를 눈앞에 갖다대주면
물고 걍 가만히 있어요 ㅎㅎ 활성도가 완전 최저죠
어여 따뜻한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2013년 1월 신년좌대동출때를 기약하며.....횐님들도 그때뵈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