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학암포&구름포 

인   원:딱한방,메밀묵,독고

출조일:2012.09.15 토요일

날   씨:황금물때 5물에 오전 10시 간조,태풍영향으로 바람많이붐

채   비:20g스픈,20g메탈

조   과:4짜넘는 광순이 3장,우럭1 (딱한방 48cm광순이 한장)

 

 

오늘은 오전에 일이 있어서 출조를 안할려고 했었는데 워낙 물때가 황금물때라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급작스럽게 동출을 잡고 학암포로 달렸습니다

 

작년에 천수만간월도 쭈꾸미워킹때 만났던 메밀묵과 학암포에서 만나 포인트로 집입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낚시불가정도는 아니라 과감하게 들어갔습니다

지난번 볼라벤 때문인지 겟바위입구에 세워져있는 초소가 무너졌더군요....태풍 무셔~

 

아침 7시쯤이라 방파제쪽에는 사람이 별로없었는데 겟바위로 들어가니 많이들 계시더군요

 

제가 자주가던 포인트에 이미 다른분들이 자리잡고 하시더군요....ㅡㅡ;;

 

어쩔수없이 우린 한블럭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밀묵도 포인트에 자리잡고 열심히 바닥탐색을 합니다

참고로 메밀이는 겟바위 낚시는 첨이라는....ㅎㅎ

 

저도 앞에 여를 줌심으로 탐색을 해봅니다

 

오늘 5물에 바람까지 부니 조류는 완전 급류수준입니다

 

심한 조류때문에 원하는 포인트 공략이 쉽지가 않습니다

 

20g짜리 메탈이 마구 흘러가버리고 원줄은 날라다니고 ㅎㅎㅎ

 

그러던중 먼가 엄청난 무게가 제 큰검을 U자로 휘게 만들더군요

 

먼가 왔다~!!!

 

열심히 릴링하고 건져올렸는데......

 

엄청큰 미역....ㅠㅠ;;

이놈 손맛 은 죽여줬습니다 ㅋㅋㅋㅋㅋ

 

잠시후 독고가 도착하고 셋이서 무한캐스팅으로 열심히 이곳저곳을 탐색해보는데

 

전혀 입질무......

 

겟바위에 사람이 많아서 여기저기 옮겨다닐수도 없고...그러던와중

 

독고가 여긴 괴기가 없다고 구름포로 가자고 합니다

 

시간은 이미 초들물 상태인 10:30분.....초들물을 포기하고 가느냐.....남는냐....

 

허나 더지체하다간 물때 다 놓치게생겨서 바로 장비 챙겨서 구름포로 달렸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메밀묵이 소리칩니다 "쀏쬃뙑쒫~~~"

 

넣자마자 싸이즈 괜찮은 우럭이 물었네요 ㅎㅎ

 

겟바위 최초우럭을 잡은 메밀묵 26cm 나오더군요 ㅎㅎ

 

그리곤 전혀 입질무......ㅋㅋㅋ

 

좀있으니까 독고가 멀리서 소리칩니다 "쀏쬃뙑쒫~~~"

 

잠깐 30분 사이에 독고가 43cm 짜리 광순이 두장을 건져냅니다

 

근데 저는......제큰검은...... 침묵을합니다.....

 

제어복을 두동생들한테 나눠줘서 그런지.....당췌 제큰검이 떨리지 않더군요.....

 

초들물이 지나고 중들물이 되니 순식간에 물이 들어오더군요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철수를 합니다

 

주차장으로 와서 괴기들고 기념촬영 ^^

왼쪽부터 메밀묵,칼잡이딱한방,광순이 독고

 

독고가잡은 광순이 두마리중 한마리 바로 헤체작업 들어갑니다

 

비록 꽝치고나왔지만 회뜰때만큼은 진지합니다

 

두동생들에게 깍뚜기회를 먹여줘야한다는 일념으로 땀뻘뻘흘려가면서 포를 뜹니다

 

이쁘게 광순이 포를 떠주고 우럭은 라면에 들어가기위해 대기중입니다 ^^

 

깍뚜기회 완성했으니 이슬이 한잔해야죠~ㅎㅎ

 

어차피 꽝친거 한잔먹고 그늘에서 한숨자고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맘편히 한잔했습니다 ^^

 

독고도 한점~

저도 초장을 푹~찍어서~

 

이렇게~ 미친듯이 먹으면 맛있습니다 ^^

 

회를 다먹은후 디저트로 우럭라면 작업들어갑니다

 

우럭살 한덩어리와 라면을같이 후르릅~!!

쫄깃한 우럭 눈알까지 먹어야죠ㅋㅋㅋ

 

다먹고나니 고수님이신 눈사람님이 지나가시더군요

 

언능 달려가서 인사드리니 지금 만조인데 날물타임 보러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오늘 꽝친터라 아쉬운마음에 우리도 따라갈까?.....

 

독고는 먼저 집으로가고 메밀묵과 같이 눈사람님 따라 다시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만조가 지나 초날물이 시작되고 다시포인트에 들어와 캐스팅을 합니다

 

1시간쯤 지나자 가증스러운 입질이 들어옵니다

 

20g짜리 스푼을 20M정도까지 릴링하고 오던중 아주 약은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왔다~~~!!

 

제 큰검의 휨새로보아 5짜가까이되는 놈인듯하더군요

 

20M권에서 히트된터라 그리힘들게 릴링을하진 않았습니다 ㅎㅎㅎ

 

발앞까지 다가오니 또이놈 요동을 칩니다

 

그러나 너~광순이 떽~~!! 바로 강제진압해주고 과감하게 겟바위위로 들어뽕~

꽝을 면하는 순간입니다~ㅋㅋㅋ

 

48cm짜리 광순이가 올라옵니다 ^^

 

나눠줬던 어복이 다시돌아온모양입니다 ㅎㅎ

 

초날물상황에서 광순이는 처음 잡아보네요 이렇게 해서 또 꽝은 면했습니다

 

그리곤 계속 던져보았지만 입질이 안오더군요.....

 

저물어가는 태양도 건져올릴듯한 큰검인데.....아쉽지만 더어두워지기전에 철수를 합니다

 

오늘도 비록 한마리지만 꽝은면해서 다행입니다 ^^

 

일부러 딱한방할려고 그러는거도 아닌데....만날 딱한방이네요 ㅎㅎㅎ

 

머....여러마리잡아봐야 다먹지도 못하는데 한마리만 잡으면 충분합니다

 

오늘 메밀묵하고 독고 고생많았고 다음에 또기회가 되면 깍뚜기회 먹으러 가자~^^

 

여러분들도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어복충만하세요~^^

 

 

PS:따뜻한 추천한방이 어복으로 돌아올껍니다 ^^

     제어복도 나눠드립니다~깍뚜기회도 드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