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도 조행기를 보면 항상 있는 목포터미널 사진 얼마나 저 사진을 찍고 싶었던지 ㅎㅎ

새벽 1시 쿼드와 만나 목포터미널로 향했다~
서울에서 4~5시간 달리면 목포터미널에 도착한다






6시가 좀 안돼서 터미널에 도착하니 대합실은 텅텅 비었다
흑산도 쪽 가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너무 일찍 온 건가...
한데 매표가 시작될 무렵 사람들이 대합실에 그득 찼다
우리가 너무 일찍 왔던거다~ㅎㅎ


제주로 가는 여객선 때문인지 터미널 주변 식당은
거의 다 제주, 서귀포 이름이 들어간 식당들이 즐비하다
우린 그 지명이 안 들어간 식당으로 들어갔다





일반 백반을 먹었는데 조기매운탕이 나왔다
조기매운탕은고사리를 듬뿍 넣고 짤박짤박하게
끓여야 맛있는데 조깃국처럼 끓인...
밥 한 끼에 소주 한잔하기엔 부족함은 없었지만
다음엔 터미널 주변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야 할 듯하다...






가거도로 들어갈 땐 동양골드호를 탔다
짐들은 우리가 가거도까지 가기 때문에 흑산도나 태도 등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에 배 안에 선반에 차곡차곡 올려 실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짐을 항구에 배 타는 곳까지 실어다 주는
리어카가 온다는데 우린 너무 일찍 와서인지
리어카는 오지 않았고 배 타는 곳에 오니 몇몇의 리어카들이
짐을 한가득씩 싣고 들어왔다
객실 안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놔서 무척 시원했고
매점도 안에 있어서 군것질거리를 사서 먹을 수 있는데
매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 그걸 감안해서 이용하는 게 좋을듯하다
객실 1층은 의자가 뒤로 안 젖혀지는 의자고
2층은 뒤로 젖혀지는 의자라 2층이 좀 편리하다
우리가 타고 있는 여객선이 이제 슬슬 항구를 빠져나간다
옆에는 제주로 가는 엄청 큰 대형 여객선이 보이고~
깜빡하고 멀미약을 안 챙겨 가지고 왔는데...
대합실 매점에서 살려고 그랬는데 쿼드가 괜찮을 거라며...
쿼딩탱구리~!!






천재 바둑 이세돌의 고향인 비금도를 지나
다물도를 거쳐 흑산도에 다다랐다
다물도에서는 항에 접안 시설이 없어 종선 배가 와서
하선할 사람들을 싣고 돌아갔다
이쪽엔 여러 섬들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오고 가며
내리고 타고 한다 흑산도같이 큰섬이래야
저렇게 항에 접안을 하게 된다
흑산도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내리니 객실이 텅텅 빈다
여기 흑산도까지 오는 동안에 배가 롤러코스터같이
너울에 춤을 추워대니 멀미 때문에...
'으... 힘들다...'
객실 여기저기에서 멀미로 인한
"꺽~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짜는 지금부터라고 엄지 아빠가 말했었는데...
실제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은 하태도에서 가거도 가는
마지막 코스였다...정말 힘들었다.
저렇게 편하게 누워 가려 했는데 멀미로 인해
바닥으로 몸이 꺼져 들어가는 거 같아 금세 일어나고 말았다





심한 너울로 인해 차창에 어린 바닷물 방울 사이로
꿈의 섬 가거도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흑산도나 태도와는 또 다른 바다 분위기
그쪽에선 화창했던 날씨가 가거도 근처로 오니
해무가 짙어졌고 하늘마저도 구름이 많이 꼈으며
바다는 난바다였다


가거도에 첫발을 내딛다~!!
드디어 가거도에 도착했다가거도1구
가거도에 들어오니 이곳은 가거도 앞바다에서와는 달리
무척 화창하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쬤다
가거도에 내리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떠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
선착장은 도떼기시장처럼 시끌벅적했다
우리가 예약한 엔젤민박사장님이 선착장으로
우리를 픽업하러 와주셔서 트럭에 짐을 다 실어 편케 민박으로 갈 수 있었다
이제 이곳 꿈의 섬 가거도에서의 일정이 시작된다~
꿈의 섬 가거도 2부에서 뵙겠습니다~^^
Good Luck~!!!
아래는 꿈의 섬 가거도 1부 동영상입니다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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