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티그리스)
서해대교를 지나 학암포에 도착하니 4시경
준비를 하고 어둠을 뚫고 소분점도 쪽으로
들어가 보니 아직 물이 덜 빠졌다
오늘 간조가 6시인데 지금쯤이면 물이 빠져서
길이 완전히 열려 있어야 하거늘...
물때가 1물이다 보니 물 빠지는 게 적어서
발목 정도 잠기는 짤박짤박한 수심이 남아있었다
뒤에 따라오던 낚시꾼 두 분도 첨벙첨벙 들어가시고
나는 그분들과 반대편으로 소분점도를 들어갔다
물속에 먼 해초가 아직도 그리 많은지...
몇 번의 캐스팅만에 탈탈거리는 손맛을 볼 수 있었다
키핑 사이즈라 꿰미에 꿰어놓고 있었는데
그 뒤로 한 마리도 안 나와서 놔줬다~^^
저~앞에 분점도 위로 해가 올라오고 있는데
초들물 타임 입질이 전혀 없다
길이 끊어질 거 같아 더 할 수도 없고 해서
7시 쪼금 넘어서 빠져나왔는데 이미 물이 발목을 넘어셨다
나올 때도 시원하게 첨벙첨벙~ㅎㅎㅎ
학암포 방파제 예전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었는데
이젠 야영 금지를 해놓으니 썰렁하다
아마도 쓰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양심을 버리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이제 바다가 완연한 여름 바다인가 보다
고기가 안 나오는 거 보면... 실력이 없어서 인가? ㅋㅋ
암튼 이제 여름바다 지나고 찬바람이 솔솔 불어주면
그때나 나와봐야겠다~^^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