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길을 달려 태안에 도착에 포인트에 진입했다
원래 처음에는 4명씩 두 팀으로 나눠서
포인트에 들어가려 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 두 팀이 합쳐 8명 모두가
한 곳의 포인트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곳에 와본 사람은 나뿐이라 내가 추천하긴 했지만
한편으론 꽝 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걱정되기도 했다
나야 힐링이라는 좋은 핑계로
꽝을 쳐도 나의 멘탈을 컨트롤할 수 있지만
같이 간 멤버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허나 그건 나의 지나친 기우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뒤에 내용에~
참으로 오랜만에 항상 다니던 멤버들이 아닌
새로운 팀과 함께 한다는 게 설레기도 했고
걱정도 됐으며 음... 편하기도 했다 ^^
뭐랄까... 해방감? ㅋㅋㅋ







걱정했던 게 기우에 불과했다는 게 이결과물로 증명됐다.
8명이 각자 흩어져 곳곳에서 손맛을 보며
우럭들을 뽑아냈다
출조 가기 전에 승호아빠가
"형님 놀래미는 안 먹으니까 잡으면 다 놔주세요~"
'흐... 난 놀래미 좋아하는데 얼마나 맛있는데...'
해서 다들 수많은 놀래미들은 다 방생해주고
우럭들만 챙겨왔다





오전 낚시 후에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고기 나올 타임에 빡세게 낚시하고
입질 없을 타임엔 확실히 쉬면서 휴식~
루어꾼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
다른 장르 낚시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고
암튼 나는 지금껏 이런 식으로 낚시를 했으니
루어꾼들은 다들 비슷한 패턴으로
낚시를 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
점심 메뉴는 그야말로 진수 성찬이었다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삼겹살부터 해서
김치찌개,오이냉국물회 그리고 쫀득한 우럭 회~
여름엔 물회만 한 게 없지 ^^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피딩까지 휴식을 취했다
창밖의 풍경을 보듯 텐트 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망중한(忙中閑)에 빠져들어가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나선 저녁 낚시에선
또다시 엄청난 우럭들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 9짜 가까이 되는 점농어까지
빵은 메다급인 점농어~
마치 제주에 넙치농어 같은 느낌이다 ^^





저녁 낚시에 각자 흩어져 있었던 팀원들이 다시 모여
강남대장의 현란한 칼 솜씨로 해체된
점농어회로 저녁 만찬이 시작되었다~
오늘 낚시로 만들어진 각자의 무용담으로
우리들의 밤은 무르익어갔다~
여름날의 힐링 속으로...

내 폰 카메라가 저 밤하늘의 별들을 다 담을 수 있다면...
그저 나의 눈을 통해 가슴속 추억에 담을 뿐~



다음날 새벽녘~
강남대장은 6짜급 농어 한 마리를 건져냈다
아쉽게도 몇 마리를 털리고...ㅎㅎㅎ
그걸 끝으로 우리들의 낚시 일정은 마감이 되었다.


어판장을 방불케하는 전날 잡은 고기들 손질 타임
몇 마린지도 모르겠다... 숫자를 세는 것도 의미 없고
그저 8명의 인원이 나눠가져가서
풍족하게 회를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는 거...
그렇게 우리들의 한여름의 힐링 낚시는 끝이 났다


복귀 길에 오랜만에 들러본 서산 쌈밥집(정식 이름은 모름)
맛은 예전 그대로인 거 같은데
가격은 9천 원으로 올랐다...

집에 와서 만들어본 농어랑 우럭이 들어간 회덮밥~
이 맛이야~~~!!!
이번 출조에 함께한 팀원들 즐거웠습니다
다들 수고 많이 하셨고요
강남대장님 출조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고기 랜딩 영상입니다~^^
점농어 포뜨기 영상입니다~^^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