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 낚시 때 탑 가이드 다리 하나가 끊어졌다
5~6년 썼을 테니 오래도 썼고
많이 사용했으니 어디 하나 부러져도 부러질만했는데
저 부분이 톡 끊어졌다
여기저기 주변에서 자작 수리해보라고
권유해서 도전해보기로 한다~!!

자작 수리 전문 몰 두리피싱에 주문한
재료들이 도착했다

SIC 탑 가이드(국산)

가이드 묶기용 타잉 합사

타잉 합사 위에 발라줄 에폭시 세트
재료는 준비 끝~!!

기존에 붙어있는 탑 가이드를 라이터 불로 지져서 빼내고
겉에 이물질들을 커터 칼로 잘 다듬어준다

새 가이드를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끼워준다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준 뒤 타잉실을 감아준다
감을 때 실을 잡고 로드를 돌리면서 반듯하게 감아준다

몇 번의 왕복을 하면서 감아주고 적당하게 감아졌다면
순간접착제를 좀 더 발라주고 마를 때까지 대기한 후
합사를 잘라내준다


타잉된 합사 위에 발라줄 에폭시는
두 가지 용액으로 되어있는데 1:1 비율로 용기에 덜어서
두 가지를 섞은 후에 발라준다

1차 도포 얇게 발라준 후 조금 말려준다
한 번에 몽땅 바르면 뭉쳐서 쏠리거나 하기 때문에
용액도 1차 쓸 양만 조금 짜서 섞어서 쓰고
뒤에 2차 쓸 거 다시 짜서 써준다(미리 짜면 다 굳어버림)

마지막으로 쪼금 더 도포해주면서
마를 때까지 로드를 골고루 돌려주면서
액체가 뭉치거나 쏠리지 않게 해준다
5~10분이면 꾸둑꾸둑 마르고
1시간 정도면 어느 정도 단단해질 정도로 마른다
로드 사용은 최소 24시간 정도는
지난 후에 사용해준다
처음 해보는 로드 탑 가이드 교체
나름 잘 된 거 같아 뿌듯함~^^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