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갯바위 비박 낚시 "가을 광어~"


(관리자 : 티그리스)

태안 갯바위 비박 낚시 "가을 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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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가는 길에 항상 들러서

새벽밥을 먹던 해장국집 건너편에

새로운 해장국집이 하나 생겼길래

'이번엔 저기서 먹어볼까?'

하고 들어갔다

새로 생긴 집이라 어떨까 했는데

나름 맛도 괜찮았고 깔끔해서 맘에 들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양'고기가 좀 많았으면~

제목도 재밌는 '뜨끈이'가 가격도 괜찮고

그 가격에 더 많은 '양'을 바라는 건

욕심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먹고 포인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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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6년 만에 이 갯바위를 다시 밟았다

공교롭게 6년 전 그날도 11.2일...

암튼 다시 오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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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력 장비는 이번에 새로 영입한

빅쏘드 862L

오래전에 큰검이라며 쓰다가 뽀각한 이후로

유리검이라 칭하며 외면했던 로드인데

다시 이놈을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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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알 좋은 놀래미들이 묵직한 손맛을

안겨주는데 이번 달부터 놀래미 금어기가

시작되다 보니 손맛만 보고

전부 돌려보내 주었다

맛있을 시기인데...아쉽...ㅎㅎ

엄지아빠는 도다리만 한 광어를

한자리에서 연신 건져냈다

광어고 놀래미고 전부 방생~

'좀 쉬었다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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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는 휴식입니다~

"테라는 휴식입니다~"

고기가 안 나올 땐 맥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쉬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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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 잔을 한고 난후 수심이 좀 얕은

몽돌밭 지형으로 가서 탐색을 해봤다

몽돌에 굴 껍데기라 밑걸림은 좀 심했지만

수심이 얕으니 좀 빠른 릴링으로

밑걸림을 피해 탐색을 하고 있었다

30m 권에 몽돌 사이에

모래 지형이 있는 게 느껴졌다

역시나 그곳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텁~"

묵직한 광어 입질이다

무사히 한 마리를 들어뽕하고

또다시 그곳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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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을 광어"

그 한곳에서 비슷한 사이즈 광어들이

줄줄이 나와줬다

잠깐 사이에...

물이 바뀌니 잠깐 사이에

그 폭발적인 입질은 뚝 끊어졌다

'이제 우리들이 밥 먹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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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한 마리를 포를 떠서

회와 회김밥,회무침 3종 세트를 만들고

문어를 넣은 어묵탕을 끓여 이슬이를 곁들여

푸짐한 점심을 만들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밥그릇부터 수저 접시까지

전부 백패킹용 취사도구로 준비했다

둘이 먹이에도 풍성한 점심 한 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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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텐트를 친 후 오침에 들어갔다

반주 한 잔 후에 낮잠은 그야말로 꿀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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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에 눈을 뜨고 저녁 낚시 준비를 했다

6년 전 42짜리 개우럭을 잡았던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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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하던 개우럭은 나오질 않았다

엄지가 건져낸 32짜리 우럭이 나왔을 뿐

그 외에는 이렇다 할 큰놈들이 나오질 않았다

키핑 사이즈 몇 마리를 건졌지만

저녁에는 회를 먹을 게 아니라서

32짜리 우럭을 포함해서

잡았던 우럭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 주었다

어차피 내일 아침까지 살려둘 방법도 없고

아까운 우럭 죽이느니 손맛을 본 거로 만족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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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도 볼만치 봤으니 밥 먹고 일찍 자자~

낮에 포를 떠서 말려두었던

광어를 버터를 두르고 프라이팬에 굽고

라면을 끓여 저녁밥을 준비했다

지난번 그냥 식용유에 구워 먹었던 거보다

꾸득하게 말려서 버터구이로 먹으니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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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텐트로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에어매트 덕분에

담요로 된 침낭 하나만 덮었는데

춥지 않았다~에어매트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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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찍 철수하여

늘 가던 서산에 쌈밥집에 들러

아침을 먹고 집으로 복귀했다~

쌈밥집 옆에 있던 큰 마트 하나가 있었는데

한창 수리 중이라 물어보니

편의점으로 바뀐다고 한다...

새로 생긴 도로 때문에

그 마트도 영향이 있었던 듯...

어느덧 가을이 끝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는데

나의 체력이 시즌 끝나기 전에

두어 번 더 갈수 있게끔 받혀 줄는지 ^^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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