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오천항 쭈꾸미선상(대풍5호)
인 원:딱한방,에스지
출조일:2012.10.02 화요일
날 씨:8물에 화창~오전에 해무
쭈꾸미 쿨러조황을 꿈꾸며 오천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에스지형님은 전날밤에 이미 도착해서 노숙모드하고 계신다고 연락이 왔네요 ㅎㅎ
05시좀 넘어 오천항에 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은 만땅....
확실히 쭈꾸미철이 오천항은 대목이더군요
간신히 차를 대놓고 물처럼님의 안내를 받으며 대풍5호에 올랐습니다

에스지형님과 주황색잠바 선장님 분주하게 채비를 하고 계십니다
대풍5호가 낚시전용선이 아니고 어선겸용이라 로드꽂이가 없어서 쫌불편하더군요
늦게 오신분들 때문에 출발이 늦어져서 6시넘어서 출발합니다

오전에 해무가좀 끼더군요....해무가낄땐 항상 불길한 예감이.....
암튼 오천항에있는 모든배가 쭈꾸미배로 변신한듯 모든배가 항구에서 벗어나더군요
쪼금달려가니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오늘의 필살 채비입니다 ^^
광순이와 쭈꾸미를 동시에 겨냥한 쭈광채비 ㅋㅋㅋ
헌데 이채비로 광순이는 커녕 쭈꾸미한마리 못건졌네요 ㅡㅡ;;
저웬수같은 채비 밑걸림때문에....사고쳤어요 ㅠㅠ;;

허리케인 라바지깅....초릿대가 똑 부러져버립니다....아직 오전인데요...
여벌로드도 안가지고 왔는데요.....ㅠㅠ;;
허나 여기서 포기할수는 없죠 그물도 넘기는 딱한방인데요 ^^
저부러진 로드로 계속 낚시 했습니다 ㅋㅋㅋ
암튼 오전에는 배전체가 뜨믄뜨믄 쭈꾸미한마리씩 올라오고 영~조과가 않좋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11시 간조타임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쌍걸이도 나오구요~ ㅋㅋ
아참 그리고 오늘은 쭈꾸미들이 거의 애자에만 올라오더군요
사리물때라 쭈꾸미들이 바닥에 붙어있었나봐요 바닥을 긁어줘야 입질이 오더군요
애자로 바닥을 광순이 잡듯이 박박긁어주고 있는데 묵직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드렉을좀 풀어놨던터라 상당한 무게감으로 드렉이 풀려버리네요
'끼리리리리리릭'
로드의 휨새로보아 쭈꾸미는 아닙니다
마치 광순이 건져올리는듯한 익숙한 느낌~

두둥~!!! 드뎌 갑돌이를 건져올렸습니다 ㅎㅎㅎ
싸이즈도 쓸만하구요 ^^

갑돌군과 쭈꾸양 쌍걸이도 나오구요 ^^
한참을 정신없이 잡고 있는데 옆에서 하시던 에스지형님꺼 쭈꾸미살림망이 바다로 풍덩~
순간 우리둘은 맨붕.....
형님은 많이 잡진 못하셨지만....그래도....오늘 잡은게 헛수고가 되나...하는 생각이...
그런사이 옆에 계시는 조사님이 훌치기를 시도하시네요
한방에 훌치기성공~
다행하게 그분 덕분에 에스지형님꺼 살림망 건져냈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11시부터 2시간동안 담그면 나오는 폭발적인 입질을 받고나니 잠잠해지더군요
자~이제 즐거운 쭈꾸미라면 점심시간~~~!!! ^^

다들 폭발적인 입질때문에 늦은 점심이라 맛있게들 드시더군요 ㅎㅎ

저도 쭈꾸미셋팅하고 쐬주한잔~캬~!!!
500ml 짜리 쐬주 한잔씩돌리니 오링....ㅋㅋㅋ
점심을 배불리 먹고난후 에스지형님은 체력방전으로 방으로 들어가 취침모드
지리산종주라면 하룻밤에도 하실분이신데 낚시에는 체력이 딸리는가봅니다 ㅋㅋㅋ
입질타임이 지나니까 그뒤로는 뜨믄뜨믄 올라오더군요....
바닥을 박박긁어서 갑돌이 몇마리 더 건져내고 나니 철수합니다

오늘 제가잡은 총조과에요 ^^
갑돌군 5마리 쭈꾸양 70마리 선상치고는 좀 빈약한 조과지만 오늘 사릿물떄고
뻘물 일어나고 하는 상황에도 이만큼잡은거 나름 선전한겁니다 ㅋㅋㅋ
거기다가 초릿대부러진 낚대로 ㅠㅠ;;
조과는 많이 아쉽지만 선장님이랑 사모님도 친절하시고 나름 만족합니다
사모님이 에스지형님 쭈꾸미 별로없다고하니까 20마리정도 더챙겨 주시고 감사합니다 ㅎㅎ
에스지형님 오늘 고생하셨구요 10/13일 비박캠핑에서 다시 뵈요~^^
이제 연휴도 다끝났네요 갑자기 날씨도 쌀쌀해졌구요
다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구요 어복충만하세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