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16]어느 봄날의 캠핑


(관리자 : 티그리스)

[3.15~16]어느 봄날의 캠핑

딱한방 댓글 0 조회 151

​출조일:2014.03.15~16 1박2일

​인   원:딱한방,엄지아빠,휘파람새,소금물

​유난히 춥지 않았던 겨울이 가는듯 하더니

​​금새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여느해 봄날씨와 마찬가지로 주말이고 주중이고

가리지않고 연신 똥바람이 터져댔지만

남풍이라 기온은 떨어지지않고

오히려 따뜻했다​

 

 

 

오늘 많은 인원으로 캠낚을 가려고 계획하였으나

바람이 터지는바람에 취소를 해버렸다...

 

전문 캠퍼들처럼 장비가 좋지 않기때문에

추운날씨에 무리하게 출조를 할수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처음에 계획했던 장소가아닌

다른장소로 얼어죽어도 괜찮을인원으로

캠낚을 급조해서 달려갔다

 

남풍을 막아줄꺼 같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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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을 달려 도착하니

나름 멋진 해변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이곳에서 도다리를 잡을생각인데 나와줄런지...

루어꾼이라 도다리낚시랑은 거리가 멀지만

요즘 한창 도다리가 잘나오고있으니

나도 한번 도전해보련다~^^

도다리가 잘나온다는 유명포인트는 원투분들한테 양보하고

우린...뻘지형으로...뻘짓하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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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비박텐트를 소나무그늘아래 나란히 쳤다

 

가운데 엄지아빠 텐트...

싸이즈가 너무작고 보온이 전혀안되서

자고일어나니 엄청 추웠다고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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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으로 가볍게 따끈한누룽지탕~

그리고 후라이에 쐬주한잔

요리는 딱방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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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산 스텐쏘주잔인데 아주 맘에든다 ^^

종이컵 없어도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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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이렇게 갈대밭이 운치있게 펼쳐져있다

앞으로는 해변이

우리자리엔 소나무가~

힐링하기엔 너무나 좋은 조건을 다 갖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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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껍질 해변이 너무 이쁘다^^

바람이 생각보다 덜부는거 같아

이 루어꾼들 결국 갯바위로 들어간단다 ㅋㅋ

도다리 잡을려고 지렁이도 3각이나 사왔는데

결국 루어를 ㅋㅋㅋ

도다리는 나중에 잡지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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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가까이는 뻘물이좀 이는데

멀리는 그래도 물이 좋다

바람은 터졌지만 등질수가 있어서

캐스팅엔 큰지장이 없다

지금시기에 고기가 나오겠냐마는

그래도 갯바위에 서니까 너무좋다~^^

 

 

우럭채비로 홈통지역 이곳저곳을 탐색해보니

작은 입질이 들어온다

애럭들인가보다...후킹은 제대로 안되고...

 

애럭 손맛이라도 볼생각으로

지그헤드와 웜싸이즈를 작게 바꿔줬다

그리곤 작은 톡톡거림뒤에 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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뼘치도 안되지만 손맛보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다

요놈들 전부 방생~^^

리바스볼락802L+액센스ci4 C3000번

라인6LB+1/8지그헤드+2인치 검정그럽웜

슬로우릴링후 스테이시에 입질이 들어온다

이곳엔 큰놈들은 안들어왔는지 이런놈들만 나온다

이곳저곳을 탐색해봤지만 별소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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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파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가지고온 지렁이를 이용해서

좌대스타일 낚시모드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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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그헤드에 지렁이 끼워서

요런놈 둬마리 손맛은봤단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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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아빠는 원투대까지 셋팅했는데 전혀 입질도 못받고

올해 꽝의 연속이다...

시즌에 얼마나 대물을 많이 건질려고

이렇게 꽝만 계속치는지 ㅋㅋㅋ

 

 

 

물이 초들을 지나 중들로 바뀌니 너울도 쎄지고

바람도 더터지고해서 미련없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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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패기의 달인 엄지아빠~

고기잡는거보다 나뭇꾼일을 더잘하는 엄지아빠~

광란의 톱질을하고 담날 온삭신이 다쑤시고

몸살까지 왔다는 후문이...ㅋㅋㅋ

고생한 엄지아빠 덕분에 따뜻한 모닥불을

만들수 있었다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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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장작을 패라~

난 요리를 할테니~ㅎㅎㅎ

안주감을 마련했으니 또 이슬이 타임~

마셔도 마셔도 취하질 않는다

아름다운풍경과 맑은공기가

알콜을 희석해주는듯~^^

잠시후 소금이한테 연락이 왔다

오는길을 자세하게 알려준후

 

"술좀 더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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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가 도착한후

잘만들어진 자연숯에 삼겹이를 꿉기 시작~

자연숯으로 삼겹이를 꾸우니 더맛잇는거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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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니

어느덧 해는 지고...

수다꾼들은 하나~둘~텐트로 사라졌다

홀로 새벽까지 불앞을 지키던 엄지아빠는

언제 잠들었는지...

아침엔 그저 텐트속 코고는소리만 울려퍼졌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춥지않고 편안한잠을 잔때문인지

무지 상쾌했다 ^^

간단하게 사발면으로 아침을 해결한후

다음 힐림캠퍼들을위해 전장정리 깔끔하게하고

우리의 힐링캠핑을 마감했다~

도다리는 원투꾼님들한테 얻어먹자란 교훈을 얻어서...

철수ㅋㅋㅋ

다음달 연도비박캠핑대비 동계적응 훈련이었는데

이정도면 담달에 충분히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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