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2012.06.06 수요일
인 원:딱한방외 5인
출조지:입파도,난지도
채 비:다운샷(5/0옵셋훅,30호봉돌,5인치 새드웜,파워프로합사1호,쇼크리더카본3호)
조 과:광어2수,우럭1수(애럭다수 방생)
물 때

오늘은 6월6일 현충일
새벽에 일어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영들에게 묵념......
원래 토욜아니면 출조를 안하는데 지난번 보팅꽝을 만회 하고 싶은 맘이 있어
피곤함을 무릅쓰고 급번개 보팅을 떠났습니다
06시에 만나기로한 전곡항으로 달려갑니다
오천항으로 주로 선상다니다가 가까운곳으로가니 부담도 적네요 ^^
전곡항에 도착하니 해무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보팅할 보트와 동출분들

몇시간을 해무가 걷히기만을 기다리다 9시쯤되서야 간신히 출항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해무는 엄청나서 250마력짜리 모터가 질질질질~ 달립니다.....

↑보시다시피 앞이 보이질 않아요...ㅠㅠ;;
살살달려 첫포인트 도착한곳이 입파도
자이제 시작이다~~~!!
오늘의 첫 채비를 내립니다
한참을 고패질끝에 입질을 받아 냅니다 '두두둑'
이것은...우럭입질...ㅋ 보트첫수를 28cm 우럭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연이은 입질들....건져보면 손바닥만한 초딩 우럭들....모두방생...방생...방생
뼘치급들만 계속올라와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좀 멀리 난지도 포인트로 다시 달립니다

↑우럭 손맛이라도 봤더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ㅋㅋㅋ
한참을 달리고나서야 난지도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난지도에 도착하여 다운샷을 내리니 다른분들 광순이를 건져올리십니다
싸이즈는 3짜정도되는 작은 넘들.....
전 아직 입질이 없습니다.....'우럭손맛으로 쫑치려나....'
껫잎싸이즈 광순이들만 올라와서 포인트를 다시 이동합니다
그때가 12시쯤 이었을껍니다....
이동중 엉청난 조류지대가 나오고 그앞으로 왕멸치때들이 튀어오르고 난리를 칩니다
조류를 피해서 오는건지 아니면 농어를 피해서 오는건지 알수는없지만
'왠지 이곳엔 뭔가 있을꺼같다' 라는 필이 확~그냥 퐉~꽂히는 겁니다
배를 멈추고 멸치때들이 몰려있는곳으로 채비를 내립니다
바닥은 자갈과 모래가 섞여있는지형...오~광순이 포인트닷~!!
그순간 엄청나게큰 입질이 들어옵니다
"투악~"<=입질소리ㅋㅋ
이건 잔입질도 아니고 그냥 한방에 큰입질로 들어옵니다
'오~이거이거 대물이다'
로드의 휨새로보아 여지껏 느껴보지 못했던 대물싸이즈
바늘털이를 하면서 서서히 수면으로 끌어올려진 광순이는 캬~컸습니다
걍 들어뽕 할수도 있었지만 안전을 위해 뜰채로 건져냈습니다
보트안에 모든사람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우와~~~~~" ㅋㅋㅋㅋ

↑정확히 55cm 올시즌 최대업니다 ^^
지난주 홍원항 꽝보팅을 완벽하게 복수해주는 한수~!!
더이상 꽝세레머니는 필요없다 ㅎㅎㅎ
다른분들도 그포인트에서 작은 싸이즈지만 건져내십니다
그러는 와중 보트는 포인트를 지나쳐버리고 다시 배를 돌려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다시 팔뚝만한? ㅋㅋ 멸치때들이 있는곳으로 들어와 채비를 내립니다
"두둑~투~악"
또옵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는 작은듯...무게감이 살짝 적게 나갑니다
건져보니 52cm ^^
그뒤로는 후킹미스로 릴링하다 털린놈이 2마리쯤 더있고
조류의 방향도 바뀌면서 왕멸치들도 지들집으로 돌아갔는지 안보입니다
그뒤로는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밥먹고 합시다~~~!!"ㅋ

↑광어,놀래미,우럭 한마리씩을 회떠서 쐬주와 함께 냠냠 ㅎㅎ

↑리얼한 연출샷 ㅋㅋㅋ
점심을 먹고 난후에는 당췌 입질이 없습니다
광순이 두마리잡고나니 손끝에 집중력이 떨어졌나봅니다 ㅋㅋ
이제 철수할시간입니다

↑오늘의 조과물들입니다 ^^

↑큰넘 두마리가 제가 잡은겁니다 ^^
55짜리 한마리만 챙기고 52짜리는 오늘 꽝치신 보트선장님한테 뇌물로 드렸습니다 ㅋㅋ

↑돌아오는 길에 만족 세레머니 한방 날려주구요 ^^
집으로 돌아와서 광순이 한마리 회떴드니 먹을만치 나와주네요 ㅎㅎ
살이 통통하게 올라서 포떴드니 엄청 두꺼워요
회를 써는게 아니고 깍두기 써는 느낌이 들더군요 썰컹썰컹 ㅋㅋ
우리가족 신나게 먹어줬습니다 ^^
지난번 꽝세레머니가 오늘에 어복으로 찾아왔습니다
보트최대어에 최다어를 기록하였습니다 ^^
매일 이런날이 있기를 기원하며.....여러분들도 어복만땅하시길 ^^
P.S : 오늘 동출하신분들 즐거웠구요 그리고 보트선장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담번에 광순이 한마리 꼭갚으셔야되요 ㅎㅎ
담에도 불러주세요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딱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