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한방2년여전쯤 손맛이 그랬다
"형님 구봉도한번가죠 잔잔한 손맛은 볼수있어요~"
그래 가보자~^^
한게 벌써 2년가까이 지났다 ㅎㅎ
물때등등을 고려해서 날짜를 6.21일로 정했다
한달 전쯤에 ㅋㅋ
그렇게 엄지아빠와 손맛좀보자 울셋은 구봉도로 달렸다
구봉도는 시화방조제옆에 있는 물만 좀 빠지면
건너갈수있는섬이다
유원지형태라라 낚시꾼들은 거의 없고
행락객들이 주를 이룬다
낚시꾼들이 안오는 이유는 낚시포인트로는
완전 구리니까...ㅋㅋㅋ
물빠지면 엄청난 뻘이 들어나고 고기도 잘안나오는 곳이라
낚시꾼들한테는 외면당하는 곳이다
그리고 군사지역이라 야간낚시는 불가~
주간만 가능
구봉도에는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들이 있다
맨위 사진은 할매,할배 바위라한다
아마도 큰바위가 할배바위것지 ^^
그리고 코끼리열차~
저걸 타고 해안길을 돌면 구경한다
근데 차라리 걷는게 좋을듯...천천히 걸으면서
주변 구경도하는게 좋을꺼라 생각된다
그리고 여러 볼만한 조형물들...
나름 잘꾸며놨다
가장많이들 하는건 어촌체험~
뻘이있는 바닷가는 대부분 저런걸하는데
여기도마찬가지로 줄을서서 뻘로 들어간다
조개나 그런게 잘나오는지 어쩌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우리같은 낚시꾼들말고 일반인들한테는
아주 색다른 재미일것이다
아또 한가지 좋은건 무료로 이용할수있는 샤워장과 탈의실
어촌체험한사람들을위해서 만들어 놓은건데
무료로 운영해서 맘에든다 ^^
6.21일 토요일 새벽 5시쯤 구봉도에 도착했다
오늘 만조시간은 11시경
낚시할수 있는 시간은 중들에서 중날정도까지...
이곳은 물빠지면 황이라ㅎㅎ
그리고 농어를 노릴수있는 시간이기도하다
지금시기에 농어들이 깊은바다보다는 이렇듯
쉘로권으로 잘들어오기때문에
비가온다는걸 알면서도 이곳을 굳이 오게되었다
모아니면 도다
비가쏟아져서 농어들이 환장하고 튀느냐
아니면 헛다리짚고 꽝을치느냐~
아무도없는 한적한 유원지에 편하게 앉아
아침으로 모닝라면을 먹었다
요즘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려고
저런 시에라컵 같은걸 가지고 다닌다
나무젓가락대신 그냥 수저로 쓰고~
환경오염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마는 이렇게하면
맘이라도 편하고 뿌듯하니까
가볍게 장비와 채비를 들고 포인트로 출발~
이곳도 그럭저럭 이쁘다~
태안만은 못해도 미니어처 태안같은 ㅎㅎ
초입부터 슬슬 던져보면서 들어갔다
근데 뻘물이 너무 심하다...
오늘 무신데도 뻘물이...
역시나 뻘지형 ㄷㄷㄷ
이곳저곳 지져봤지만 전혀 입질이 없다...
중들시작무렵
손맛의 괴성소리가 들려왔다~
농애 한마리가 지그헤드를 물고 나왔다
ㅋㅋㅋㅋ
생각했던대로 농어들이 들어온모양이다
비록작은싸이즈라 방생해줬지만 손맛보며 놀기엔
최고라고 본다
그리곤 다시 입질뚝~
만조가 지나고 초날쯤에 다시 농어들이 라이징을 하면서 들어왔다
그때 손맛이 다시한번 소리를 질렀다~
이번엔 농애가 아니었다 ㅎㅎㅎ
53cm짜리 킵할만한 싸이즈가 나온것이다^^
오늘 손맛이 어복계타는날인지
농어가 경태한테만 주구장창 나온다
엄지랑 나한테는 입질조차없는데...
손맛이 이곳에서 해보라고 해서 가면 입질무...
손맛이 옮겨가는곳에선 또 농어가 나오고 ㅋㅋ
농어들이 미노우는 거들떠도 안보는데
걸프샌드웜엔 환장하고 반응을 했다 ㅋ
손맛꺼웜은 걸프웜이었으니...
물때가 지나니 잘나오던 농어도 더이상 나오지않아
8마리중에 2마리정도 털리고 5짜이하들
방생해주고 53짜리한마리만 챙겨서 철수했다
구봉도의 연예인이된 손맛~
당당한 저 뒷태를 보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
회뜨기는 내몫~
회뜨는 나한테 아이스커피까지 먹여주는 손맛~ㅋㅋ
운전해야되기때문에 술은 못먹고
아이스커피에 회를 먹었다 ^^
철수길에 칼국수집에 들러서 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동주 살짝 맛을 봤는데 맛 직인다 ㅎㅎ
오늘은 생미끼에 가까운 걸프웜의 승리였다
이쪽 점농어들의 입질페턴은 여타농어들과는
좀 다른거 같았다...
그냥 생미끼를 썼다면 손맛은 많이 봤을듯하다...
담엔 지그헤드에 오징어를 끼워 써야할려나?...ㅋㅋㅋㅋ
Good Luck~!!!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marlyun]
